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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퇴 요구에도…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굳혀

"후보심사 신청 예정" 출마 공식화

1월 8일 선거…허정무와 2파전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 의지를 확인했다.



정 회장은 29일 2024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차기 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아직 여러 절차가 있어서 추후 정리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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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전날 알려진 바 있다. 이날 공식 석상에서 이를 직접 확인한 셈이다.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에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회장 사퇴 요구 목소리도 커졌지만 정 회장은 고심 끝에 결국 네 번째 임기를 향한 도전을 결심했다. 4선에 도전하려면 다음 달 2일까지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내야 하며 축구협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후보 등록은 다음 달 25일부터 사흘간이며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이다. 이미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출마를 선언해 정 회장과 2파전 양상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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