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가 올해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 가운데 10명 중 7명이 2030 세대로 나타났다.
1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점포 방문객은 누적 102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일 17호점으로 오픈한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까지의 방문객 수를 합산한 수치다.
1호 매장인 서울 홍대점이 120만 명을 기록해 가장 방문자 수가 많았다. 4월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점은 7개월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숍인숍 점포 중에서 가장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이 외에 △강남 △동성로 △성수 △타임빌라스 수원 등도 ‘백만 점포’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들 매장의 올해 누적 고객은 이미 90만 명을 돌파했다.
연령별로 보면 고객의 70% 이상이 2030세대였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모바일 앱과 연동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3%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30%로 뒤를 이었다. 전체 방문 고객 중 여성은 45% 수준이었다.
매장별 위치와 입점 방식에 따라서도 고객 분포도 다르게 나타났다. 홍대점(57%)과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53%), 성수점(50%)은 20대 고객 비중이 특히 높았다. 반면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30대 고객 비중이 30% 이상으로 20대보다 많았다. 아이를 키우는 ‘영 패밀리’ 고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 등에 자리잡은 ‘숍인숍’ 점포의 여성 고객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9%로 나타나 로드숍 매장 대비 8%포인트 높았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올해 숍인숍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며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2030대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