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 신임 위원장으로 강영수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가 위촉됐다.
개인정보위는 2일 신임 위원장인 강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박영수 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여상수 한국정보보호학회 이사를 분쟁조정위 신규 민간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강 신임 위원장은 인천지방법원장, 정보보호산업분쟁조정위원장을 역임한 분쟁조정 분야 전문가다. 개인정보위의 미래포럼 초대 의장을 지내면서 위원회의 역할과 법·제도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정책 조언을 해왔다.
개인정보위는 함께 위촉된 신임 민간위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 오랜 기간 활동해온 전문가로서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권리 구제를 한층 더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제40조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피해의 권리구제를 위해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소비자·사업자 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개인정보 유출 등 침해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분쟁조정위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분쟁조정위의 결정은 당사자 수락 시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