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글로벌 캐릭터 ‘무민’과 함께 오는 6일부터 ‘윈터토피아’ 겨울축제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무민 캐릭터 콘텐츠뿐만 아니라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등 바오패밀리, 크리스마스 공연, 스노우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올겨울 에버랜드는 테마정원부터 초대형 조형물, 어트랙션, 식음, 상품 등 무민 IP를 활용한 다양한 오감 콘텐츠를 통해 북유럽 감성의 동화 속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정문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약 9m 높이의 초대형 무민 아트 조형물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무민 바로 옆에는 에버랜드 최고 스타인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후이바오 아트 조형물도 약 4m 높이로 함께 조성돼 있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가든에는 무민 캐릭터들이 사는 동화 속 무민 밸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북유럽 대자연 테마의 ‘노르딕 포레스트’로 꾸며진다. 자작나무, 상록수 등과 함께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북유럽 겨울 숲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민파파, 무민마마, 스노크메이든 등 캐릭터 포토스팟을 곳곳에 조성했다. 포시즌스가든을 순환하는 축제기차는 무민트레인 테마 열차로 운영된다. 무민 테마로 꾸며진 인근 메모리얼샵 상품점과 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무민 콜라보 굿즈와 특선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무민 IP 영상에 수천발의 불꽃,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무민 멀티미디어쇼가 포시즌스가든에서 국내 최초로 펼쳐질 예정이다.
핀란드와 연계된 콜라보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개막일인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에버랜드에는 산타 종주국인 핀란드에서 온 진짜 산타가 나타난다.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인 핀에어와 협업해 마련한 이번 ‘산타 밋앤그릿’ 이벤트에서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온 전 세계에 단 한 명뿐인 공식 산타가 고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선물한다.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핀란드 로바니에미행 왕복 항공권 2매를 선물하는 현장 참여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무민 콜라보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색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봄의 전령인 나비를 한겨울에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나비의 꿈꾸는 정원’에서는 나비연구소 컨셉으로 꾸며진 따뜻한 실내에서 제비나비, 호랑나비 등 매일 6종 4천여 마리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축제 기간 매일 관찰할 수 있다.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와 산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 댄스 공연이 연말까지 매일 펼쳐진다.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겨울 시즌 멀티미디어쇼 ‘매직 인더 스카이’도 겨울축제 오픈과 함께 연말까지 매일 열리나.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겨울 시즌을 맞아 오는 6일부터 야외 노천탕과 바데풀 등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윈터 스파 캐비’ 콘셉트로 운영된다. 캐리비안 베이에도 무민 IP와의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 포토스팟과 트리 조형물을 곳곳에 연출했다. 핀란드식 원통형 사우나를 야외 어드벤처 스파 인근에 새롭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