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일 일본에서 주일 미우주군을 발족한다.
3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억지력을 유지하고 위기와 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미우주군이 필요하다”고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우주군은 도쿄의 미군 요코타기지를 중심으로 신설되며 일본 항공자위대의 우주작전군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매스털러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탐지부터 우주공간에 대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기 위해 미일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다수의 위성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지상 부대나 함선을 추적해 장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한 상황을 짚었다.
매스털러 사령관은 주한 미우주군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 동향을 한층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우주군을 발족한 뒤 2022년 11월 하와이에 인도태평양우주군을 만들었고 같은 해 12월 주한 미우주군도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