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도로 하부 공동탐사를 통해 땅꺼짐(싱크홀) 사고 우려가 있는 공동(空洞) 지점 31곳을 보수했다.
공동은 도로 아래 지반이 비어 있는 상태로 방치하면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마포구는 관내 전체 구도(차도·보도) 377km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탐사하고 있다.
올해는 구도 40.1km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로 도로 하부를 1차 탐사했다. 이상징후가 발견된 지역은 천공기와 내시경을 이용한 2차 정밀조사를 실시해 31개의 공동을 확인했다. 공동은 주로 매설관 하부 다짐 부족, 지하 매설물 파손, 하수관 파손 때문에 발생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철저한 도로 점검과 신속한 복구를 통해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