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경찰에 한동훈 신변보호 강화 요청

계엄군 韓 체포조 국회 투입설 여파

극렬 지지자 테러설 지라시도 퍼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계엄군이 놓고 간 수갑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계엄군이 놓고 간 수갑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한동훈 대표에 대해 신변 보호 강화를 경찰에 요청했다.



이날 당 관계자에 따르면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 대표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가 국회 투입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한 대표 신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을 고려해 당 차원은 물론 경찰에도 경호 강화를 위한 인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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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 ‘일부 극렬 지지자들이 한 대표에 대한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라시가 퍼지기도 했다.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계엄군 체포조 투입설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야당은 계엄군이 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 체포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 대표의 항의에 윤 대통령은 “계엄군이 그랬다면 포고령 때문에 체포하려 한 것 아니었겠느냐”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재차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그는 “당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 당의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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