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9일부터 4주간 한국형 우주발사체(로켓) 누리호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을 산업체, 연구기관,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우주청은 2026년 상반기 누리호 5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실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싣고 갈 부탑재위성으로 큐브위성 7기를 계획 중이다. 국내 대학이 개발 중인 큐브위성 2기와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이 개발하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내년 하반기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함께 부탑재위성 12기를 탑재한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주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우주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