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이후 직무 배제된 윤석열 대통령의 월급 수령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9일 국가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면 대통령의 연봉은 2억5494만 원으로 월 급여는 세전 2124만 원, 세후 약 1400만 원 수준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식물 대통령’이 됐다. 이에 따라 국민들 사이에서는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기간에 대한 월급 지급도 정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참모진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존재 자체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통상 공무원 월급이 17일 지급되는 만큼 이번 달은 직무 배제 이후 10일 간의 급여를 제외하고 지급돼야 한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의견이다.
다만 대통령 급여 내역이 비공개인 만큼 실제 지급 여부와 금액은 확인이 어려워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월급의 10%를 기부하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