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는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생 김창현(40)씨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상하는 ‘자랑스런 전문대학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문대학인상은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전문대학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전문대 졸업생, 교원, 직원을 발굴해 매년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각 분야 2명씩 선정됐다.
김씨는 일본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창업가로 자리 잡은 점이 평가됐다.
김씨는 2010년 일본IT과를 졸업한 뒤 일본 IT 기업에 취업해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프로그래밍 역량을 발휘하며 실무에 빠르게 적응했다.
짧은 기간 내에 프로젝트 리더로 발탁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일본에서 IT 스타트업 이팩토리가이즈를 창업했다.
창업 첫해부터 매출 1억 엔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현재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매년 일본 도쿄 동창회를 통해 일본 취업에 나선 후배들이 현지 생활과 일본 기업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올해에는 모교와 산학 협약을 체결해 매년 졸업생을 뽑을 계획이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김씨는 일본 IT업계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며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그의 성공과 헌신이 후배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