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한컴어시스턴트에 엑사원 활용'…한컴, LG AI연구원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한컴 AI 제품 PoC에 엑사원 활용 검토

온디바이스 AI 사업 분야서도 협력 모색

한컴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컴한컴 본사 전경. 사진 제공=한컴




한글과컴퓨터(030520)LG(003550) AI연구원과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한컴은 30년 이상 축적한 문서 솔루션 기술력과 폐쇄망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여기에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신뢰도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지난 9일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인한 최신 모델 ‘엑사원 3.5’를 공개한 바 있다. 한컴 측은 “이번 협력은 한컴의 시장 내 입지와 경쟁력을 LG AI연구원의 첨단 AI 기술과 결합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컴은 현재 여러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한컴 AI 제품의 실증사업(PoC)에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AI 엔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공 부문을 비롯해 국내 오피스 설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컴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용 AI 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앞으로 LG AI연구원과 협력하며 AI 기술 강화 및 서비스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각 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공공과 민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양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