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한시적 세제완화 등 특단책 강구해달라"

[탄핵정국 대혼란]

◆ 중소기업계, 이재명 대표와 간담

김기문 "소상공인 생존까지 걱정

비상협의체에 경제계 포함시켜야"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탄핵 정국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민생 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생경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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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에서는 민주당에 소상공인과 수출 중소기업 피해 사례를 전하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회장은 “소상공인은 생계를 넘어 생존까지 걱정하고 수출 중소기업은 해외 거래처를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경제계도 포함시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같은 사안들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주고 반도체 같은 첨단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시간 규제 완화 같은 입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제언했다.

송 회장은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소득공제율 확대, 한시적 세제 완화,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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