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울부터 제주도, 온라인서도 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만난다

문체부, 국립춘천·제주·항공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4곳에 확대

현장 방문 어려운 관람객 위한 ‘원격 접속 문화해설 로봇’ 서비스도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활동 모습. 사진 제공=문체부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활동 모습.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13일 국립춘천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4곳에도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를 확대 제공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큐아이’는 지난 7년 동안 문화 현장에서 제공한 서비스 중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화해설 등 주요 서비스 기능을 선정해 고도화했다. 문화해설 서비스는 유익한 문화해설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게임, 퀴즈 등 관람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공한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쉬운 문화해설 등 관람객 맞춤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큐아이’는 각 문화 현장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관별 특화된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강원의 역사와 문화를 전담하는 문화해설사 로봇으로, ▲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제주의 문화와 생활을 전달하는 전담 문화해설사 로봇으로, ▲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장애인 맞춤형 교육을 보좌하는 도우미 해설사 로봇으로, ▲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항공의 역사와 천문우주관 전담 문화해설 로봇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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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화소외계층의 관람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큐아이’의 다국어와 수어 해설을 보강했다.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해설 지원에서 교육 지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큐아이’를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원격 접속 문화해설 로봇’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원격 접속 문화해설 로봇’은 문화 현장을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특수학급(발달장애, 시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보조 로봇으로 활동한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 큐레이팅(Curating),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의미다. 기존에도 ‘큐아이’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국립나주박물관·국립제주박물관·제주항공우주박물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국악박물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국립태권도박물관·국립극장·한국영화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국립춘천박물관·국립항공박물관·국회박물관 등 14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체부 측은 “앞으로도 ‘큐아이’가 다양한 문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관람 지원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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