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SBS, 미국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브로드스팬 사업 협력


SBS는 미국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지상파 UHD 기반 데이터캐스팅 서비스의 하나인 '브로드스팬(Broadspan)'사업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방문신 SBS사장은 전날 목동 SBS본사를 방문한 델버트 팍스(Delbert Parks) 기술부문 총괄 사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

미국 싱클레어 델버트 팍스 기술부문 총괄 사장과 방문신(오른쪽) SBS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SBS미국 싱클레어 델버트 팍스 기술부문 총괄 사장과 방문신(오른쪽) SBS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SBS





브로드스팬이란 4K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동시에 수많은 접속자들에게 인터넷망으로 서비스할 때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일부를 지상파 UHD 방송망으로 우회시켜 끊김이 없는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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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적으로 OTT를 통한 실시간 스포츠 경기 중계가 증가하고 있고, 관심도가 높은 빅 이벤트의 경우 갑자기 접속자가 몰려 일부 장면에 멈춤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망으로 제공할 경우 가입자가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 가능한 지역에 있다면 이론적으로 무한대의 접속자가 발생해도 전혀 망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양사는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기술 솔루션 공급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의 제주 테크노파크 실험 결과를 토대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SBS UHD 방송망을 통해 실제 효과를 테스트해 보고 상용화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싱클레어 방송그룹은 미국 내 198개 방송국(station)을 소유하고, 주요 방송의 지역 재송신을 비롯해 로컬 뉴스 및 스포츠 채널 등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ATSC 3.0의 초기 단계부터 표준화 및 전 세계 시장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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