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 시황] 美 PPI 급등에 인플레 우려…코스피 약보합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 중

외인·기관 900억 순매도

내년 금리인하 정체 우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0.34%) 내린 2473.75에, 코스닥은 0.90포인트(0.13%) 오른 684.25에 개장했다. 연합뉴스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7포인트(0.34%) 내린 2473.75에, 코스닥은 0.90포인트(0.13%) 오른 684.25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락해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97포인트(0.08%) 내린 2480.1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34%) 내린 2473.7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올라 248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8억 원, 21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3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1.41%), 브로드컴(-1.39%)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91% 하락했다. 물가 지표 상승에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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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연사흘 이어진 반등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12월 인하 여부보다 내년 금리 인하 속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정체 신호가 이어진 점이 증시 우려 요인”이라며 “국내 증시는 정치 요인 등 악재 선반영 인식에 사흘 연속 반등했지만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91%)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2.97%), 현대차(-0.71%), 기아(-0.62%), KB금융(-0.46%), 고려아연(-2.35%) 등이 내리고 있다.반면 셀트리온(4.06%)은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1.57%), 네이버(NAVER)(0.24%)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2포인트(0.81%) 오른 688.87로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13%) 오른 684.2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678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 원, -77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HLB(1.85%), 리노공업(1.29%), 파마리서치(2.81%, 펩트론(2.55%)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63%), 에코프로(-0.14%), 엔켐(-7.59%) 등 2차전지주는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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