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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타바레스, 퇴임 계획 엎고 즉각 사임…후임자 선정에 속도 높여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로 업계 이목 집중

스텔란티스 후임 CEO 물색에 속도 높여

급작스러운 퇴임을 밝힌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급작스러운 퇴임을 밝힌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FCA와 PSA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말 그대로 ‘전세계를 누비는 초거대 자동차 제국’을 꿈꿨다.

특히 스텔란티스 등장 이전부터 우수한 리더십을 과시했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가 수장으로 낙점됐고, 거대한 자동차 제국, 스텔란티스의 행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자아냈고, 장밋빛 미래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2024년 겨울, 현재의 스텔란티스는 모든 부분에서 ‘최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합병 이전부터 문제됐던 ‘너무 많은 브랜드’를 정리하지 못하고 비효율의 연속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부 브랜드에 대해서는 여전히 폐지 및 통합의 필요성의 제시, 그리고 딜러와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텔란티스는 구체적인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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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급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오는 2026년 5월, 퇴임을 예정했던 그룹의 수장인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즉각적인 사임을 결정한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카를로스 타바레스의 사임에 맞춰 ‘후임자 선정’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후임자가 선정되기 전까지는 존 엘칸(John Elkann) 이사회 의장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처참한 실적을 마주했다. 여기에 주력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지프의 판매량 역시 8%가 하락하며 ‘최악의 2024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스텔란티스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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