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檢, 尹 "의원 끄집어 내라" 특수전사령관 구속영장 청구

"尹 '의원들 끄집어내라'고 했다" 국회 증언

국방장관·방첩사령관과 폭동 혐의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특전사 부대를 국회에 투입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707 특수임무단 등 사령부 예하 부대를 국회 등으로 동원한 곽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중앙지역군사법원에 14일 청구했다. 곽 사령관은 내란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최근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곽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