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서범수 “사무총장직 사퇴…악독한 이재명 패거리에 맞서 싸울 것”

16일 韓 당 대표 사퇴 직후

“참으로 송구하고 죄송스러워”

“민심 최우선 잣대로 변화 지향”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당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했다.

서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로 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밝힌 직후다.



서 의원은 “총선의 교훈으로부터 당을 변화와 쇄신으로 이끌고 한편으로는 거대야당의 입법폭주와 무분별한 탄핵, 특검 남발, 일방적 예산처리에 맞서 싸워 왔다”며 “하지만 비상계엄으로부터 시작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또 다시 (대통령이) 탄핵의 심판대에 오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참으로 송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유와 책임 여하를 불문하고 이제 당을 새롭게 정비해 이 혼란한 정국을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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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백의종군해 정통보수 정당의 일원으로서 저 악독한 이재명 패거리에 처절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무엇보다 민심을 최우선 잣대로 변화와 쇄신을 지향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울산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직해 경찰대학장(치안정감) 등을 지냈고, 21대 총선 때 당선돼 재선했다. 초선 때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올 7월 한동훈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사무총장을 맡았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여당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때는 불참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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