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왼쪽 풀백’ 설영우가 팀의 7대1 대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설영우는 16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노비파자르의 그라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의 2024~2025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 뛰면서 팀이 3대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17승 1무·승점 52)를 이어가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즈베즈다는 전반 6분 두아르테가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11분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추가골이 나왔고 4분 뒤 네마냐 라도니치의 골까지 이어졌다. 전반 18분에는 중원에서 카타이에게 패스하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설영우가 카타이의 리턴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설영우는 8월 정규리그 4라운드(노비파자르전) 때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만의 2호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2골 4도움(정규리그 2골 2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즈베즈다는 전반 34분 추격골을 내주며 전반을 4대1로 마쳤지만 후반에 3골을 더 추가해 7대1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