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크 기업 AGL(에이지엘)은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데니스 반 노르트(네덜란드·사진) 전 라쿠텐 트래블 익스체인지 CCO(세일즈&마케팅총괄책임자)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AGL에서 글로벌 사업 개발 부사장을 맡는다. 반 노르트 신임 부사장은 2003년 부킹닷컴 암스테르담 본사에 입사,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디렉터를 맡아 신생 기업 부킹닷컴이 글로벌 온라인여행플랫폼(OTA)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익스피디아그룹 글로벌 전략 부서를 거쳐 지난해까지 라쿠텐 트래블 CCO로 일했다. 20년 넘게 OTA 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다. 반 노르트 부사장은 구글을 통해 전 세계 골프장을 예약할 수 있는 AGL 부킹 플랫폼인 타이거부킹의 서비스 고도화를 비롯해 타이거GDS, 타이거비즈 등 주요 솔루션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담당하며 이사회 고문도 겸임한다. LG전자, 야후 등을 거쳐 익스피디아 전략 파트너십 부문을 담당했던 조해석 상무도 AGL에 합류했다. 조 상무는 2017년부터 5년 간 글로벌 항공 GDS(글로벌 예약·판매 시스템) 기업인 세이버에서도 근무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태평양지부 사업개발 이사로도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