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光) 분석 기술 기업 위브가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가 발간한 ‘2024년 마이크로 LED 기술, 장비 및 제조업 보고서'에서 광발광(PL) 검사 기술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소개됐다고 18일 밝혔다.
PL 검사는 광발광 현상을 보이는 물질의 광학·전자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반도체나 일부 나노 물질은 빛 에너지를 받으면 이를 흡수했다가 일부를 방출한다. PL 검사에서는 레이저를 분석 대상에 조사하고 방출되는 빛의 파장과 밝기를 참고해 물질 특성을 알아낸다.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소자의 광발광 패턴을 분석해 각종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위브가 개발중인 검사 장비 ‘반디’는 마이크로 LED 제조 전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사 기능을 탑재했다. △소자 외형 △발광 형태 △발광 세기 △색도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 제조 이전 단계에서 웨이퍼 품질 검사도 할 수 있다.
주성빈 위브 대표는 “현재 마이크로 LED 양산에서 가장 큰 허들은 높은 제조단가로 이것만 극복하면 그야말로 ‘꿈의 디스플레이’를 실현할 수 있다”며 “전 공정에서 불량 현황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장비는 공정 자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