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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와 닛산, ‘합병’ 위한 논의 시작하나…합병 시 세계 3위에 올라

닛산 경영 위기 타파를 위한 여러 가능성 검토

혼다와 합영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 마련 가능성

합병 시 현대차그룹 제치고 전세계 3위에 올라

닛산과 혼다닛산과 혼다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닛산(Nissan)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놓이고 있다. 실제 최근 닛산의 경영 상황은 악화일로인 상황이며 브랜드는 이를 타개하려는 ‘방법’을 찾는 상황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닛산이 브랜드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혼다(Honda)’에 브랜드의 지분을 넘기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확보’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니혼게이자신문’의 보도를 통해 닛산과 혼다가 ‘지분 거래’ 방식의 자금 확보가 아니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혼다와 닛산의 합병 당위성을 파악하는 ‘논의’가 시작됐다.


실제 보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 3위 수준의 지주회사를 구현할 수 있다고 동의하고, 합병에 대한 긍정적인 상호 교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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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혼다와 닛산의 전세계 판매량은 각가 398만대와 337만대 수준이지만 두 브랜드가 합병하게 되면 약 730만대 수준에 이른다. 이러한 수치는 현대자동차 그룹(730만대)을 앞선다.

더불어 두 브랜드의 합병 과정에서 또 다른 위기의 브랜드, ‘미쓰비시’ 역시 합병 과정에서 하나의 지주 회사 아래에 위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다.

만약 혼다와 닛산이 합병된다면 ‘일본 내 자동차 브랜드’ 관계도의 대대적인 변화가 생기지만 ‘1위의 자리’는 변하지 않는다. 토요타는 여전히 일본 시장에 높은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과연 혼다와 닛산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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