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측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정식으로 소송위임장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청구인인 국회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이공·시민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청구인인 국회는 17명 규모로 대리인단을 꾸렸다. LKB앤파트너스에서는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이광범(사법연수원 13기)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장순욱(25기), 김현권(변호사시험 2회), 성관정(변시 5회)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이공에서는 김선휴(40기) 변호사, 시민에서는 김남준(22기) 대표변호사 등이 대리인단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김이수(9기) 전 헌법재판관, 송두환(12기) 전 인권위원장 등도 순차적으로 소송 위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탄핵심판은 국회가 청구인을,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위원을 맡는다.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에서는 아직 소송위임장을 내지 않았다. 김홍일(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 윤갑근(19기) 전 고검장 등 과거 인연이 있는 법조인이 참여하며 헌법재판 경험이 있는 배보윤(20기) 전 헌재 공보관, 채명성(36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