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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6.7조 운송 계약·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하나증권 보고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하나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3만3천800원이다. 현대차, 기아와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 갱신 등을 반영한 것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3년 단위의 계약과는 달리 이번 계약은 5년에 대한 계약으로 2025년~2029년 총 금액은 6조 7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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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5년 예상 환율이 기존 추정보다 높고, 비계열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은 2025년에도 11% 증가한 4조 42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인 완성차 해상운송에서 주력 고객사와 금액이 상향 조정된 계약으로 체결했다"며 "중국 완성차를 신규 고객으로 영입하며 비계열 매출액도 증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량 비중이 줄어든 것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비계열사 물량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비계열사 물량도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액은 올해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핵심 사업부의 성장성이 강화되는 동시에 주주환원 확대와 높은 사업 목표 제시 등으로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다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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