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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목표가 2만2000원으로 상향"

[메리츠증권 보고서]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메리츠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할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정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삼섬중공업 분석 보고서에서 "전분기 대비 증가한 조업일수가 매출액 성장,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면서 4분기 매출액을 2조 5429억 원, 영업이익은 1528억 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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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조업일수 효과로 매출액은 개선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473억 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면서도 "사실상 100% 수준의 헤지전략을 취하는 전략 특성 상 원달러 환율 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 전망은 12조3872억 원, 영업이익은 8489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선의 경우 저수익성의 수주잔고를 해소하며 프로덕트믹스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21년 3월 수주했던 에버그린향 컨테이너선 20척의 인도가 2025년 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당시 수주했던 전통(conventional) 스크러버형 15K급 컨테이너선의 계약 가격은 척당 1억 2395만달러로 현재 선가대비 40.8% 낮은 금액"이라고 짚었다.

적정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한 배경으로는 "2026년 대비 2027년 예상 BPS가 24.0%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7년 예상 ROE 18.4%로 도출한 적정 멀티플 2.9배를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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