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유진기업, 균열 저감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개발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 연구개발

건설 현장에 적용해 안정성 등 입증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서울 홍은 13구역 건설 현장에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시공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진기업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들이 서울 홍은 13구역 건설 현장에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시공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진기업





유진그룹 모회사 유진기업이 균열 저감 효과가 높은 특수 콘크리트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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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는 콘크리트 내부에 라텍스 입자를 혼합해 필름막을 형성하고 균열 발생을 제어한다.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와 비교했을 때 시공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방수가 필수적인 구조물에 시공됐을 때 방수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진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협력해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지난해 서울 홍은 13구역 현장에 신기술을 첫 적용해 안전성을 평가했다. 약 2개월 동안 품질 완성도와 안정성 평가를 위해 균열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보다 80% 이상 균열 저감 성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확대를 위해 올 4월까지 제품 완성도를 지속 평가할 계획이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전국의 건설 현장에 기술적용을 확대하고 나아가 건설 업계의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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