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동행축제, 지난해 총매출 4조5000억원

5월·9월엔 초과 달성 했지만

12월엔 비상 계엄 타격입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세 차례 열린 동행축제 매출이 총 4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가 있었던 12월 축제 매출은 5월과 9월은 물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에 따르면 축제 시기별 매출액(직·간접 매출)은 5월 1조 2974억 원, 9월 2조 4284억 원, 12월 8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총 매출액인 약 4조 원을 웃도는 성과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올해 내걸었던 목표(4 조원)보다도 5000억 원 가량 많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12월 축제 매출은 5월과 9월보다 크게 줄었고, 전년 동기 1조 856억 원과 비교해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말을 맞아 상생과 나눔을 주요 콘셉트로 홈플러스 ‘연말 나눔플러스박스 기부행사’, 메가마트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힘을 보탰지만 소비 심리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12월 동행축제의 직접매출은 61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쇼핑,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 특별 기획전, TV 홈쇼핑 등을 통한 온라인 매출은 5359억 원,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특판전,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769억 원이다.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은 각각 1744억원, 217억원 판매돼 매출 신장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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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행축제는 지역(5월), 글로벌(9월), 나눔(12월)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운영됐다. 9월에는 최초로 해외(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행사를 열고 수출상담회,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소상공인 해외판로 개척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9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12월 동행축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동행어워즈’를 개최한다. 고객평가단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사에 동행 트로피를 수여하고, 참여기업 25개사에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교육과 회계·세무·마케팅 및 전문 컨설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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