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남성을 유인한 후 폭행하고 돈 3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등 혐의로 1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야간에 일당 중 1명인 10대 초반의 여성 A양을 앞세워 채팅앱으로 피해 20대 남성 B씨와 대화하며 파주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7일 오전 1시께 B씨가 오피스텔 호실에 들어가는 순간 남성 2명이 덮쳤다. 이들은 B씨의 몸을 흉기로 찌르고,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들에게 돈을 송금하도록 협박했다.
B씨의 계좌에 현금이 별로 없다는 점을 확인한 이들은 결국 3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한 후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B씨는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려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