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민 10명 중 7명은 수돗물 이용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돗물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상수도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시민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민원처리 응대 △수돗물 수질 및 음용 만족도 △상수도 행정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상수도 운영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민원처리 응대에 대해 69.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현장 대응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과 음용 만족도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전반적인 행정서비스에 대한 평가 역시 대체로 우수했다.
다만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시민의 비율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로는 △소독약 냄새 △녹물 등 수도관 노후 우려 △수질 정보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돗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수돗물의 수질과 음용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 옥내급수관 공사비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관내 노후화된 상수도관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수장과 지역별 수질현황을 홈페이지 및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통해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