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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지고 자진 사퇴

2일 사퇴 의사 밝힌 후 구단이 숙고 끝에 이를 수용

구단 "이 감독, 팀 분위기 쇄신 위해 사퇴 결정 내려"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사퇴했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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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현재 23승 3무 32패를 거두며 9위에 쳐져 있다.

선수 시절 ‘국민 타자’로 불리며 KBO 리그 레전드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2023 시즌부터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어 왔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2023년(5위)과 2024년(4위) 팀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준플레이오프 진출해 실패한 데 이어 올 시즌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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