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37년째 임단협 무분규 타결… HL D&I한라, 실적도 '순항'

건설업 위기 공감 노사 한마음 뭉쳐

잠정 합의안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14.9% 증가

수주 잔고 5.7조 미래 먹거리 충분

홍석화 HL D&I한라 수석사장과 노조 관계자가 23일 임금 및 단체협상을 완료하고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HL D&I한라홍석화 HL D&I한라 수석사장과 노조 관계자가 23일 임금 및 단체협상을 완료하고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HL D&I한라




HL D&I한라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완료하며 지난 1989년 노동조합이 창립된 이래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HL D&I한라는 24일 홍석화 수석사장과 강석진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23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HL D&I한라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8.33%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임금 및 단체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은 노사가 현재의 건설업 위기에 공감하고 한마음으로 뭉쳐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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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한라는 모범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HL D&I한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731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295억 원에서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3.6% △2023년 3.2% △2024년 3.7%를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에는 4.6%로 크게 개선됐다.

시행과 시공 모두를 맡는 자체 사업 역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분양한 '울산 태화강 에피트'는 지방 부동산 경기 악화를 뚫고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HL D&I한라는 총 9개 자체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미래 먹거리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기준 5조 733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조 9872억 원보다 43.8% 늘었다. 원가·기술 경쟁력이 높은 항만·철도·공항·고속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것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의 신뢰와 화합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쟁력을 구축해 올해 사업계획은 물론 중장기 경영전략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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