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이 제11대 사령탑으로 배성재 전 충남아산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배 신임 감독은 2022년 고양KH FC의 창단 첫 시즌에 K4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충남아산 수석코치를 맡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고, 올해 충남아산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고, 지난 10월 충남아산을 떠났다.
배 감독은 “경남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팀의 기준과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선수 개개인의 성장과 팀의 승리가 함께 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흥실 경남FC 대표이사는 “배 감독의 선수단 관리 능력, 전술적 다양성, 창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2026시즌을 넘어 장기적 도약을 위한 핵심 리더로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코치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10일 1차 소집 후 다음 달 해외 전지훈련으로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2019년 시즌을 끝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경남은 지난 9월 이을용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김필종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