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한홍 "尹과 절연해야 투쟁도 먹혀…韓 당게 조사도 부적절"

"'의대 문제' 해결책 건의하자 尹, 10분간 욕설"

"명태균 씨 '위험 인물' 경고에도 되레 말 전해"

李 '통일교 해산' 발언엔 "감추기 위한 겁박"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때 ‘원조 찐윤(친윤 중 친윤)’으로 불렸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여선 안 되고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깊게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우리가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투쟁하더라도 국민들이 받아주고 지지율도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잘못됐다고 인식한 시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총선 무렵을 꼽았다. 윤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전날 ‘의대정원 문제를 사과해야 한다’, ‘지금 총선을 못 이기면 대통령 일을 할 수가 없다’, ‘머리 숙이고 사과하고 의대정원 2000명도 수정하자’고 했더니 (윤 전 대통령이) 엄청나게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저희들은 선거가 위기인데 위기를 못 느끼고 있어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분 가까이 평생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욕을 다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보니 극렬한 유튜버들과 생각이 비슷한 거였다”며 “그때부터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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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전 대통령에게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는 ‘위험한 인물’이니 조심하라고 사전에 경고했지만 “내가 그렇게 말한 것 자체를 명 씨한데 그대로 전달해 명 씨가 기고만장해서 나를 더 씹고 다녔다. 내가 눈 밖에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 재임 시절 일어난 ‘당정 갈등’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성정 자체가 조심스럽게 건의하고 진언을 해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한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하다 보니 국민들 보기에 더 큰 충돌이 생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논란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이 시점에 적절하지 않다”며 “통일교 문제 등 이재명 대통령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야 될 판에 내부싸움을 벌이는 건 좋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 대통령의 ‘통일교 해산’ 발언에 대해선 “감추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겁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한홍 "尹과 절연해야 투쟁도 먹혀…韓 당게 조사도 부적절"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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