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일반 국민의 인공지능(AI) 기본역량교육 거점이 될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지 32개소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사회·일상으로 AI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AI가 가져다줄 편익에 대한 기대와 AI 활용역량 격차 우려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AI 확산 초기 교육 기회를 놓치면 영구적인 격차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기본 AI 문해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AI디지털배움터는 기존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와 교육 대상, 운영 방식, 교육 내용 등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우선 교육대상이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중심에서 학교·직장에서 체계적인 AI교육을 받기 어려운 중·장년층, 소상공인 등 일반 국민까지 확대된다. 교육방식은 개인별 최적화된 방식으로 단계적인 AI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상담-교육-활용의 구조로 운영된다. 교육내용에는 AI 사용법 중심 교육에 더해 AI의 중요성, AI 윤리, AI의 비판적 활용 등 종합적인 AI 기본역량교육이 담긴다.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AI 기본역량교육과 실생활 디지털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 37개소도 AI디지털배움터로 전환, 내년부터 총 69개소의 AI디지털배움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읍·면·동 단위로도 촘촘하게 파견교육이 시행돼 80% 이상 읍·면·동에 찾아가는 교육이 이뤄질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시대에 누구나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디지털배움터가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첫 걸음을 함께 내딛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