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새해 첫 개장가…원·달러 환율 1439.5원 출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한국은행총재 외부포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 한국은행총재 외부포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새해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이 1440원선 문턱에서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3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정규장 마감 이후 달러 매수 영향에 1450원을 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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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단에서는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경계감이 상승 시도를 제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과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최근 1400원대 후반의 환율은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가 큰 수준”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1400원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우리나라는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 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최근 환율 수준만으로 과거 외환위기와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환율 상승이 물가 압력을 키우고 내수 기업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해 경제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이후 달러화 움직임에 비해 원화 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 확대가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며 단기적인 환율 상승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라며 “개별 투자 결정은 합리적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거주자의 지속적인 해외투자 확대가 거시적으로 경제 성장과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미칠 영향은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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