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강서구 달빛어린이병원 2곳 전일 운영

명지아동병원·행복한어린이병원 지정

응급실 과밀 완화·의료자원 효율화 기대

동부산 정관우리아동병원 운영시간 확대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를 통해 응급의료 체계의 비효율을 줄이고 사회적 의료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아동병원과 행복한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전일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경증 환자를 지역 내에서 진료함으로써 상급종합병원 응급실로의 불필요한 쏠림 현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니라, 비교적 경미한 소아 환자를 동네 의료기관에서 진료해 응급실 이용에 따른 과잉 진료와 높은 의료비를 낮추는 제도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대기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의료체계 전반에서는 고비용 응급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관련기사



이번 조치로 강서구의 두 병원은 평일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기존 주말·공휴일에만 운영하던 명지아동병원은 전일제로 전환됐고 행복한어린이병원은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시가 지정 운영 중인 달빛어린이병원은 총 9곳으로 늘었다.

시는 이번 서부산권 확충이 의료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응급실 과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구조적 개선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서구는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아동 인구가 증가했지만, 야간 소아 진료 인프라가 부족해 응급실 이용이 집중돼 왔다. 이는 의료 인력 피로도 증가와 응급환자 대응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보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동부산권의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도 이날부터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평일과 휴일 모두 자정까지 진료하도록 조정해 야간 소아 진료 대응력을 강화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의료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응급의료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