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068270), 올릭스(226950), 원익홀딩스(030530)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2839억 원, 영업이익이 47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40.4% 늘어날 것이라 공시했다. 시정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9%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날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확정 실적 발표 전에 선제공시한 이유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 피력”이라며 “2025년 3분기까지는 원가율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4분기 들어 고수익 신제품 매출 비중이 본격 확대돼 수익성 정체 국면에서 벗어남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기준연도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2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을 5조 2236억 원, 영업이익을 1조 6844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 3%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직접 협상으로 약가 인하를 유도해 중간 유통 단계인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리베이트 구조를 축소 및 우회하려는 정책은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강력한 기회 요인”이라고 짚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셀트리온의 목표 주가를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13.6% 올렸다. 그는 “가격 하락에 따른 구제품들의 성장 정체가 불가피하나 신제품 매출 증가 및 위탁생산(CMO) 매출(약 3000억 원 예상)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는 일라이릴리로부터 인수한 공장 가동 초기 비용 반영 및 CMO 물량 증가로 원가율이 단기 상승할 수 있지만 하반기까지 연평균 원가율 41%(지난해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위에는 올릭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릭스는 RNA 간섭(RN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희귀질환과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왔으며, 일라이릴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고 있다. 올릭스는 지난해 주가가 600% 뛰었는데 올해에도 상승 기대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3위는 원익홀딩스다. 원익의 자회사 원익홀딩스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000% 넘게 급등해 텐베거 종목으로 부각됐다. 원익홀딩스 주가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4만7750원으로 연초 대비 1550% 이상 급등했다. 원익홀딩스는 2016년 4월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제조용 장비 부문을 분할해 출범했다. 원익홀딩스 계열사로는 산업용 로봇을 제조업체 원익로보틱스,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으로 주목받는 원익IPS 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