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양종희 KB금융 회장 "AI 변화 흐름 읽어야…'전환과 확장'에 주력"

생성형 AI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 공개

"유스·시니어 등 전략 고객 접점 넓혀야"





양종희(사진) KB금융(105560)그룹 회장이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AI) 전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KB금융은 2일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는 생성형 AI로 구현된 양 회장이 출현해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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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특단의 각오와 노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고객과 시장으로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며 "KB의 강점과 기반은 확실히 지키면서 새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하고, 그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고객과 시장까지 우리의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수십 년 전 고등학교 시절의 교지를 발견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장의 고민보다 다가올 큰 파도인 AI 기술의 발전 등 미래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사업방식의 전환과 관련해 "생산적 금융 등 패러다임 변화를 전략적 성장 기회로 활용하려면 전문적 사업성 평가 역량과 정교한 리스크(위험) 관리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며 "머니 무브(Money Move·자산 이동)로 흔들리는 이익 기반을 지키려면 자문과 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적 자산·부채 솔루션(해법)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본 효율적 기업금융(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용적 금융과 관련해서는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확장'을 통해 유스, 시니어, 중소법인, 고액자산가 등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을 넓히고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 “임베디드 금융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바뀌는 영업점 운영모델을 바탕으로 현장의 직원들은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양 회장은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며,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 깊은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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