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신년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여권발(發)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체 17개 시·도지사 선거 중 14곳을 민주당이 싹쓸이한 2018년 지방선거가 8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먼저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와 관련해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가상 다자대결 조사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4%, 오세훈 서울시장은 23%를 얻었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로 초접전이었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33.0%, 오 시장 30.4%를 기록했다. 또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오 시장은 31.5% 대 30.2%,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은 30.4% 대 30.9%로 각각 집계됐다.
뉴시스-에이스리서치 가상 양자대결 조사도 정 구청장은 40.9%, 오 시장은 40.4%로 나타났다. JTBC-메타보이스 조사 결과 정 구청장은 39%, 오 시장은 38%로 확인됐다.
다만 오 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없지 않았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은 37%, 정 구청장은 34%였다. MBC-코리아리서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선 오 시장 36%, 정 구청장 34%로 집계됐다.
경기도지사와 부산시장 선거 판세는 민주당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가상 다자대결 조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똑같이 15%를 얻었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김 지사는 39%,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였다. 김 지사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각각 40%와 18%였다.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가상 다자대결 조사에 따르면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18%, 박형준 부산시장 1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8%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전 의원 39%, 박 시장 30%로 각각 나타났다. 또 국제신문-리얼미터 가상 다자대결 조사에서도 전 의원은 30.8%, 박 시장은 19.5%로 나타났다. 격차는 11.3%포인트였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장동혁 대표 체제의 ‘우향우’ 기조 변화가 없을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2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박형준 부산시장이나 장동혁 대표한테 요구하는 게 계엄에 대한 철저한 사과와 탄핵을 수용을 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세상은 많이 바뀌고 있는데 장 대표의 발언을 볼 것 같으면 전부 다 과거로 회귀한다”며 “내가 보기에 지방선거에서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도 문재인 정부 2년차였던 2018년 지방선거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2곳에서만 승리, 당세가 ‘TK 자민련’으로 급격히 위축됐다.
한편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은 지난해 12월 26~27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3명과 경기도민 803명, 부산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서울시장 10.1%, 경기도지사 11.4%, 부산시장 12.3%이다.
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해 12월 26~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2명에게 조사를 진행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8.7%다.
뉴시스 의뢰로 에이스리서치는 지난해 12월 28~29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5.2%다.
JTBC는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0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5.8%다.
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30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전화면접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10.1%다.
중앙일보는 여론조사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30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 경기도민 802명, 부산시민 801명에게 물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응답률은 서울과 경기가 각 9.4%, 부산 14.9%다.
국제신문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8일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6.7%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