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에이피트바이오, 한용해 전 HLB CTO 공동대표로 영입 "항체 플랫폼 사업화 가속"

지분 인수·유상증자 참여로 2대 주주

연구개발·사업개발 투트랙 체제 구축

기술이전·파트너십 확대로 사업화 가속

한용해 에이피트바이오 신임 공동대표. 사진 제공=에이피트바이오한용해 에이피트바이오 신임 공동대표. 사진 제공=에이피트바이오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에이피트바이오가 한용해 전 HLB(028300)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공동대표로 영입한다. 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을 확대해 본격적인 사업화 행보에 나선다.

에이피트바이오는 2일 한용해 전 HLB그룹 CTO를 공동대표이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회사는 창업자인 윤선주 대표와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해 연구개발과 사업 전략을 이원화한다. 윤선주 대표가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한 대표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국내외 파트너십, 투자 유치 등 사업개발(BD)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항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달 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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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서울대 약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을 거쳐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12년간 재직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개발과 허가 과정을 경험했다. 이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CJ헬스케어 이노베이션센터장,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를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는 HLB그룹에 합류해 그룹 차원의 신약 연구개발 전략을 총괄했다. 이 기간 동안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업화 전략을 포함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끌었다.

이번 합류와 함께 한 대표는 에이피트바이오 지분 인수 및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회사는 신임 대표가 경영과 투자에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트바이오는 자체 항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단일항체 및 다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난치성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CD171(L1CAM)을 표적하는 단클론 항체 치료제 'APB-A001'로,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윤 대표는 "한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화 경험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며 "그동안 에이피트바이오가 축적한 항체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인 만큼 대외 협력과 투자 유치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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