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6년을 부산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부산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업무를 공식 시작했다.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붉은 말의 해인 올해는 강한 추진력과 변화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며 “시민에게 더 큰 행복을 돌려주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3년간 민선 8기 시정이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하며 가덕도신공항 추진,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첨단 물류기업 유치 등을 통해 부산이 미래형 물류 허브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유치 규모가 역대 최대인 8조 원으로 늘어나고 상용근로자 수와 고용률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들어 “부산 경제가 분명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부산창업기술투자원과 디지털자산거래소(BDAN), 플라이 아시아(FLY ASIA) 등을 통해 금융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 24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아시아 20위권 진입 등 대외 평가 성과도 소개했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350만 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기록과 함께 융복합형 축제 ‘페스티벌 시월’, 세븐브릿지 투어, 부산콘서트홀 개관 등이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2026년은 중앙에 기대기보다 부산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 북극항로 거점 항만, 동북아 물류 플랫폼 등을 부산이 먼저 제시하고 정부와 수평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시교육청도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 교육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교육은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핵심 과제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학생과 교사를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시민교육을 제시하며 “아이들의 지식과 인성, 역량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부산교육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