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인의 일상적 사교 공간인 카페와 비스트로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TF1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엘리제궁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서 “202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게트처럼 카페와 비스트로도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는 우리가 추진해야 할 싸움”이라며 “프랑스의 카페와 비스트로는 크루아상과 바게트, 각종 전통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자 프랑스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카페와 비스트로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드나들며 식사와 음료를 즐기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가정식과 술을 제공하는 소규모 음식점으로, 레스토랑과는 다른 프랑스 생활문화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인식 속에 프랑스 비스트로·카페 협회는 2024년부터 해당 공간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협회는 공식 사이트에서 카페와 비스트로를 두고 “시간의 매개체로서 세기를 넘나들며 세대를 잇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2018년 취임 직후에도 프랑스의 상징인 바게트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유네스코는 2022년 11월 ‘바게트 빵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를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