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공부방 산소부터 침실 수면호흡까지 관리" [CES2026]

◆이경수 세라젬 대표 인터뷰

브레인 부스·생체감지 스마트 침대

세대별 맞춤 'AI 웰니스 홈' 선보여

내년 1월 수도권에 요양원 2곳 개소

연매출 3조 목표…2028년 IPO 도전

이경수(오른쪽) 세라젬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세라젬 부스에서 류재철(왼쪽) LG전자 CEO에게 대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이경수(오른쪽) 세라젬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세라젬 부스에서 류재철(왼쪽) LG전자 CEO에게 대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




“살아있는 지능(Alive Intelligence)을 가진 웰니스 홈. 쉽게 말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살아 숨쉬듯 나를 돌보는 집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이는 세라젬의 CES2026 주제이자 다음 사업 전략입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치안 엑스포에 마련된 세라젬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미래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 세라젬은 올해 베네치안 엑스포 한가운데 330㎡(약 100평) 크기의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세라젬 부스는 가정을 콘셉트로 크게 3개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각각 공간은 청소년층, 중장년층, 노년층이 생활하는 곳으로 각 세대에 최적화된 세라젬 제품들이 설치됐다. 이 대표는 세대별 공간을 따로 조성한 점을 언급하며 “어떤 가족 구성원이건 상관없이 주치의 10명이 붙어 사람을 먼저 돌봐주는 공간인 AI 웰니스 홈을 눈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베네치안 엑스포에 마련된 세라젬의 CES 2026 전시 부스에 관람객이 세라젬 안마의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베네치안 엑스포에 마련된 세라젬의 CES 2026 전시 부스에 관람객이 세라젬 안마의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



이 대표의 말처럼 CES 2026에서 선보인 세라젬의 차기 제품들은 사용자보다 한발 앞서 사용자의 건강을 챙기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청소년 공간에 마련된 ‘브레인 부스’의 경우 칸막이로 둘러싸인 독립형 학습 공간으로 부스 내 공기 청정 및 산소 농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학습자의 집중력을 높인다. 노년 공간의 스마트 모션 침대는 침대 내 센서가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수면 중 발생하는 건강 위협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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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웰니스 산업은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가기 마련”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공간, 소비자 개인 삶의 맥락까지 통합하는 살아있는 지능을 갖추는 기업이 웰니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살아있는 지능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5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세라젬 CES 2026 전시 부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세라젬 CES 2026 전시 부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


세라젬은 제품과 서비스 결합 다음 단계인 공간 관련 사업 의지도 드러냈다. 세라젬은 최근 자회사 세라젬 캐어를 설립하고 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1월쯤 수도권 지역에서 ‘웰스케어’라는 이름의 요양원 두 곳이 문을 열 것”이라며 “이미 서울 강북 지역에 웰스케어용 부지 한 곳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제품, 서비스,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사업으로 2030년 안에 연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세라젬의 향후 사업 목표다.

이 대표는 기업공개(IPO)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28년 증시 상장 완료를 목표로 현재 준비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올해부터 전략적 투자(SI)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 사모펀드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과 SI를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세라젬 전시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세라젬이경수 세라젬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세라젬 전시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세라젬


한편 이날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LG전자 경영진 10여 명이 세라젬 전시 부스를 찾아 이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류 CEO는 이날 정오쯤 세라젬 부스에 방문했고 이 대표는 직접 15분가량 부스 내 제품 전체를 소개했다. 류 CEO는 이 대표의 설명을 경청한 후 자리를 떠나기 전 이 대표에게 “같이 할 이야기가 많다”며 “한국에 가서 이야기하자”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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