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가 다음 달 운영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KASS 2호 위성 운영 서비스를 8일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하고, 2월 19일부터 실제 항공 운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ASS는 GPS 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로 줄여 정밀한 위치 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구축된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이며, 1호 위성이 2022년 6월 발사돼 2023년 12월부터 운영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1호와 2호 위성의 동시 운영체계가 갖춰지면서 정밀위치정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개 위성에 장애가 생겨도 다른 1개 위성이 작동하고 있어 위치 정보가 끊기지 않기 때문이다. 위성이 끊임없이 작동하면 항공기 비행 및 착륙시 수평·수직 위치 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져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된다. 항공기 지연·결항이 줄어들고 비행경로가 단축돼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국토부는 KASS가 제공하는 정밀위치정보를 항공분야 뿐만 아니라 UAM·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 재난·안전 및 내비게이션 등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KASS 정밀위치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시스템(KDAS)을 지난해 12월 구축 완료했다. 우선 민간업계에서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KDAS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호기 위성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또 KASS를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시킴으로써 위성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