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원·달러 환율 꾸준한 상승…0.4원 오른 1445.8원 [김혜란의 FX]

결제수요 및 국내 투자자 환전 수요 영향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꾸준한 결제 수요에 7일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45.8원에 오후 정규장을 마쳤다. 환율은 3.1원 상승한 1448.5원에 출발한 뒤, 오전 중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장중 1449.9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환전 수요가 다시 늘어난 점도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주식을 약 9200만 달러 순매도했으나 이달 5일에는 4억 5867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6일에도 983만 달러를 추가로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기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1450원선 부근에서 상단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원 넘게 순매수한 점도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외환당국 개입으로 1429.8원까지 하락했던 환율은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8% 내린 98.5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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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9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7원 올랐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60억 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드라이브와 고환율이 맞물리면서 미국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86%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신고 기준 FDI는 4.3% 증가한 360억 5000만 달러로 2021년 이후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207억 5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5년 만에 73% 증가했다.

실제 집행된 투자 금액인 도착 금액은 16.3% 증가한 179억 5000만 달러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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