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차 입찰 경쟁도 싹쓸이" 전남도 ESS확보 총력전

1차입찰서

1.5조 규모 독식

2차도 시·군 협업

현장지원단 운영

부지발굴·컨설팅

맞춤형 지원 강화

ESS 설비 이미지.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ESS 설비 이미지. 사진 제공=전남개발공사




전남도가 ‘전력 저수지’로 불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 확보를 위해 시·군 협업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전하는 핵심 설비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력거래소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나선다. 오는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확정된 낙찰자는 6개월 이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뒤 2027년 12월까지 ESS 발전소 준공을 마쳐야 한다.



이번 2차 입찰물량은 육지부 500㎿, 제주 40㎿로 지난 1차 입찰과 같다. 전남도는 지난 1차 입찰에서 6개 시·군 7개 변전소에서 입찰물량을 웃도는 523㎿전량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 제주 시범사업 이후 육지 지역 최초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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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1차 입찰에서 확보한 523㎿는 1조 5000억 원 규모 설비로, 태양광발전소 872㎿의 출력제어 해소와 함께 배터리 제조·건설 분야 93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입찰 조건에 따라 6시간 동안 저장 또는 공급이 가능해야 하며, 이에 따른 ESS의 저장장치 규모는 3138㎿h로 이는 전남 약 45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량이다.

정부의 ESS 입찰은 전력계통 부족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남·광주·전북·강원·경북 5개 시·도 129개 계통관리변전소를 대상으로 하며, 전남은 46곳으로 가장 많다.

전남도는 2차 입찰에서도 시·군과 현장지원단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에 부지 발굴과 주민 수용성 확보 컨설팅을 제공하고, 화재와 설비 안전성도 점검한다.

유현호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ESS 도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첨단기업 유치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육지부 ESS 물량을 2026년 500㎿, 2027년 600㎿ 규모로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무안=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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