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뉴욕시, 2세 아동도 무상 보육"…맘다니 1호 무상 정책 시동

조란 맘다니(왼쪽) 신임 뉴욕시장과 그의 아내 라마 두와지가 1일(현지 시간) 맨해튼 뉴욕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EPA연합뉴스조란 맘다니(왼쪽) 신임 뉴욕시장과 그의 아내 라마 두와지가 1일(현지 시간) 맨해튼 뉴욕시청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뉴욕시가 관내 모든 2세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 보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부자 증세, 임대료 동결, 무상 보육, 무상 버스 등의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조흐란 맘다니 뉴욕 시장의 첫 무상 정책이 시동을 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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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맘다니 뉴욕 시장이 뉴욕시 내 모든 2세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 보육을 제공하기 위한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생후 6주부터 5세까지 아동에 대한 보편적 보육을 제공하겠다는 맘다니 시장의 선거 공약 가운데 일부를 이행하는 조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뉴욕시는 이미 4세 아동을 대상으로 무상 보육 제도를 시행 중이며 3세 아동을 대상으로도 일부 무상 보육을 제공 중이다. 호컬 주지사실은 이번 결정으로 뉴욕시에서 추가로 약 10만 명의 아동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확대 계획에 따른 추가 비용은 약 5억 달러(7260억 원)로 추산된다. 호컬 주지사실은 이날 발표 자료에서 구체적인 소요 비용이나 재원 조달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세한 내용은 이날 늦게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맘다니 시장과 함께 관련 발표할 것으로 에상된다.

뉴요커스 유나이티드 포 차일드 케어에 따르면 뉴욕시의 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보육 프로그램이 완전히 시행될 경우 연간 약 13억 달러(약 1조900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호컬 주지사는 잠재적인 예산 공백을 메우고 보육 정책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법인세 인상을 검토해 왔다. 맘다니 시장 측은 그의 보편적 보육 공약 전체 비용을 연간 약 60억~70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는 뉴욕의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와 기타 세입 확대를 통해 충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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