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이민당국 포틀랜드서 또…총격으로 2명 병원 이송

8일(현지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미 연방 이민당국이 사람들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8일(현지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미 연방 이민당국이 사람들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에서 연방 이민 당국 요원이 가한 총격으로 사람이 다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총격을 가해 시민이 사망한지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 포틀랜드 경찰은 "연방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이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포틀랜드 사무소도 이날 오후 2시 15분께 발생한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FBI는 "세관·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연루된 사건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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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들 2명의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밥 데이 포틀랜드 경찰국장은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 이후 많은 이들이 느끼는 고조된 감정과 긴장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추가 사실을 파악하는 동안 지역사회가 침착함을 유지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ICE 요원이 불법 이민자 단속 작전 과정에서 30대 백인 여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 이후 불과 하루 만에 이민 당국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미 언론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관료들은 "과격 폭도들의 이민 단속 작전 방해·위협에 대응한 ICE 요원의 방어 사격"으로 설명했지만, 목격자들이 찍은 현장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분위기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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