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채권단 반대 없어…"2029년 흑자전환 가능"

3000억 규모 긴급운영자금 대출 추진

MBK·산은·메리츠, 각 1000억씩 부담

"지속 가능 기업으로 재도약할 것"





홈플러스가 2029년 흑자 전환 전망을 담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절차에 착수한다. 채권단이 사실상 동의한 가운데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부실 점포 등을 정리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된 회생계획안에는 구조 혁신과 인가 후 인수합병(M&A)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한 부실 점포 정리 방안 △체질 개선을 통한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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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긴급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등이 참여해 3000억 원 규모의 DIP(회생기업 신규 자금 지원) 대출을 추진한다. 산업은행 등 국책기관이 일부 분담하는 방안도 회생계획안에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또 향후 3년간 10개의 자가 점포와 함께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향후 6년간 41개의 부실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력 재배치와 인력 효율화 방안도 회생계획안에 담았다.

홈플러스는 구조 혁신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2029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436억 원 수준으로 개선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회생계획안에 대해 법원은 이달 6일까지 채권단의 초기 의견을 접수했으나 반대 의견은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는 “주주사와 최대 채권자의 책임 있는 고통 분담을 전제로 국책기관도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일부 참여함으로써 회생 가능성에 대한 세간의 불안과 우려를 일소하고 회생계획에 대해 노동조합을 비롯한 다른 이해관계자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법원과 채권단·노동조합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성실한 협의를 통해 구조 혁신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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