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BNK금융, 주주추천 사외이사 도입 유력

15일 주주간담회 의견 수렴

이사회 통해 도입 결정할 듯





BNK금융지주(138930)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BNK금융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부산은행 본점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주 간담회를 열고 주주추천 사외이사제도 도입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BNK금융은 주주 간담회에서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 도입 요구 등이 제기될 경우 이사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폐쇄적 지배구조라는 지적을 반영해 사외이사의 상당 부분을 주주추천으로 할애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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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있고, 사외이사로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릴 수 있는 만큼 이사회 구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주요 주주 중 한 곳인 라이프자산운용은 최근 지분 3%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현재 BNK금융지주 지분을 3% 이상 보유한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롯데쇼핑, 국민연금, 라이프자산운용, OK저축은행, 외국계 캐피탈, 부산지역 기업 2곳(협성종합건업, 파크랜드) 등 총 8곳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이 주주추천 사외이사 도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와 맞닿아있다. 금융 당국은 금융권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및 승계과정을 포함한 지배구조 전반을 손질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예정돼있던 BNK금융에 대한 현장검사를 오는 16일까지 연장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주주 간담회에서 주주와 이사회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뒤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주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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